오늘은 파이어족 뜻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이어족이란 Financial(파이낸셜)의 F, Independence(인디펜던스)의 I, Retire(리타이어)의 R, Early(얼리)의 E 각각의 영어단어의 머리말에서 따와 FIRE(파이어)라 지칭하게 되었는데요.
이를 한국말로 풀이하면 ‘재무적으로 독립해 일찍 은퇴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파이어족 뜻을 요약해본다면 ‘경제적으로 자립해 조기에 직장을 은퇴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이어족 목표
파이어족은 30대 말에서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를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20대 때부터 극단적일 만큼 소비를 줄임으로써 노후 자금을 빠르게 확보한 후 못해도 40대에 퇴직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목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젊은 고학력 및 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었으며 ‘조기 퇴사’를 목표로 수입의 70〜80%가 넘는 액수를 저축하는 극단적 절약을 실천합니다.
파이어족은 자신이 원하는 목표액을 달성해서 부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닌 남들보다 조금은 덜 쓰고 조금은 덜 먹게 되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주택의 규모를 줄이고 오래된 차를 타거나 외식과 여행은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먹거리 또한 스스로 재배하여 절약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파이어족 평가
파이어족에 대한 비판도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이는 파이어족의 극단적인 절약 움직임이 금융 위기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이른 은퇴로 인한 잠재 소득의 저하 문제도 부정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직장인의 소득은 40대 때부터 최고점에 이르며 이른 은퇴는 곧 연금 등의 사회보장제도 혜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른 은퇴 후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투자수익에 의존하게 될 경우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생활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고소득 직종이 아니라면 극단적인 절약만을 통해서는 재정적으로 자립이 어렵다는 한계도 지적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비판의 목소리만 나온 것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지양하고 저축과 장기투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기도 합니다.
파이어 운동의 기원
파이어 운동은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으로 파이어 운동이 확산되었으며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밀레니얼 세대인 1981년생부터 1996년생 등을 중심으로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상으로 파이어족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파이어 운동은 주로 고학력 및 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파이어족 확산은 일에 대한 불만족도 및 높은 청년실업률 그리고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 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저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방향성이 있기 마련인데요.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지금 이 순간을 즐길 것인지 미래를 즐길 것인지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삶을 누군가가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때그때의 선택은 오로지 본인 몫이며 선택에 대한 책임의 무게 또한 본인의 몫이니 미래의 방향성에 대해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